|  영화 DB
20020281N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The Wind Will Carry Us
  •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 주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 제작국가

    이란

  • 등급

    전체관람가

  • 상영시간

    118분

  • 장르

    드라마

  • 기타

  • 개봉일

    2002-11-22

 

  마음이 쉬어갈 곳으로 안내하는 천국으로의 소풍

 

  바람도 자고 가는 시골마을, 바람처럼 나타난 방송팀!

  보름간의 느긋한 특종 취재기

 

  산골에 숨겨진 보물이 있다?

  수상한 도시 사람들의 방문

 

  테헤란에서 450마일,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외딴 마을 시어 다레(검은 계곡)로 지프 한 대가 들어선다. 붉은 언덕과 나무들을 길잡이 삼아 어렵게 도착한 베흐저드 일행. 스스로를 전화 기술자라고 소개하지만 멀리까지 와서는 하는 일이 없다. 묘지로 차를 몰아가는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그들이 보물을 찾으러 온 것은 아닐까 추측할 뿐...

 

  출장이 기약 없이 길어진다

  저승사자를 재촉할 수도 없는 베흐저드의 속사정

 

  사실 베흐저드 일행은 이 마을 최고령 할머니의 장례식을 촬영하러 온 취재팀이다. 문제는 일이 벌어지기도 전에 너무 앞질러 왔다는 것. 모두가 느긋하기만 한 이곳에서, 곧 돌아가실 줄만 알았던 여배우는 여유만만. 좀처럼 천국행을 서두르지 않으신다. 심지어는 무심하게도 회복의 기미마저 보이고...

 

  세상이 착해지는 마술이 일어난다!

  특종이 멀어진 만큼 가까이 다가온 행복

 

  초조한 마음으로 할머니의 소식을 기다리는 보름 동안, 베흐저드는 마을 사람들과 우정을 나눈다. 언제나 바쁘고 재촉하는 일에 익숙했던 그에게 마을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과 넉넉한 자연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 서서히 이곳의 리듬에 젖어드는 베흐저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놀라운 변신을 경험한다. 맨 처음 마을을 찾아온 불순한 목적과는 180도 다른 일에 뛰어드는데...

 

 

 

베니스의 심사위원 그랑프리 & 국제평론가협회상

마음이 탁 트이는 풍경!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 것!” 

- New York Times

 

 

  전 세계가 격찬한 최고의 감동

  꿈에 그리던 천국이 눈앞에 펼쳐진다!

 

 

  제49회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그랑프리, 국제 평론가협회상을 차지한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는 키아로스타미의 영화 가운데 가장 편안하고 공감이 가는 작품이다. 뉴욕타임즈의 A. O. 스코트, 빌리지 보이스의 J.호버맨은 <바람이..>를 키아로스타미의 최고작으로 격찬했으며, 시카고 리더의 평론가 조너선 로젠봄은 90년대 최고의 영화로 <바람이..>를 꼽았다. 프랑스 영화 전문지 까이에 뒤 시네마는, 키아로스타미가 꿈에 다가가면서 훨씬 더 아름다워진 작품을 낳았다고 덧붙인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해맑은 우정을, <올리브 나무 사이로>에서 간절한 사랑을, <체리 향기>에서 삶의 지혜를 전해준 키아로스타미. 그는 <바람이...>에서 지상의 천국에 다다른다. 바람을 따라가다 보면 쫓기듯 살아가는 일상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길이 열린다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당신, 이 영화를 만나라!

<바람이...>는 일상에 쉼표를 찍는 영화여행을 제안한다. 일 년 내내 아스팔트 정글과 빌딩 숲에서 탈출하지 못한 도시인이라면 이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을 것이다.

 

  바람이 속삭여준 천국의 비밀

  지친 마음도 미소 짓기 시작한다

 

  그대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이 세상을 떠날 필요가 없다.

  지금 이 순간, 충분히 살아 있기만 하면 된다. - 틱낫한 (베트남의 선승)

 

  바람도 자고 가는 한적한 마을, 이곳에선 죽음조차 느긋하게 진행되고 멀리서 찾아간 장례 취재팀은 애가 탄다. 서두를 것 하나 없는 마을과 취재팀의 조바심은 불협화음을 빚어내는데, 허둥지둥 바삐 달리고 사사건건 조급한 도시 사람의 모습은 좀처럼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전화도 없고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는 이 마을, 시어 다레를 천국으로 만드는 비밀은 마을 사람들이 보여주는 여유로운 태도에 말없이 녹아있다. 들판을 가로지르며 이야기하는 의사의 목소리로도 생생하게 전해진다. ‘주변의 소소한 행복에 기뻐할 줄 알고, 지금의 삶을 즐길 것!’ 제 호흡을 고르며 천천히 걷는 명상을 권하는 틱낫한의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

  <바람이...>는 너무 먼 곳을 보며 숨 가쁘게 달려왔던 이들에게 마음이 쉬어갈 시간을 마련해 준다.

매 순간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현실의 를 지워버리고 마는 환각제 같은 영화들, 소란한 MTV 풍의 화면, 헐리우드 액션 어드벤처에 시달려온 관객들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선물! 잊고 있던 내 모습까지 돌아보게 하는 신선한 각성제가 되어준다.

 

  눈길 닿는 곳마다 그림 - 꿈결처럼 아름다운 영상

 

  <바람이...>는 풍부한 표정을 지닌 자연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무표정한 회색 도시에 익숙한 관객들은 따뜻한 색감으로 펼쳐지는 시어 다레의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짙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황금빛 밀밭을 사로잡은 것은 이란에서 으뜸가는 촬영감독 마흐무드 캴러리의 솜씨. 키아로스타미의 카메라 위치 설정이나 공간을 이용하는 기술은 이 영화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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