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사피엔스
공지 | 모모 사피엔스 10월 프로그램 안내
모모 사피엔스
:영화가 묻고 지성이 답하다
모모에게 영화는, 사방이 닫힌 방이 아니라 밖으로 열린 창입니다.
영화라는 창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더 배우고 인생을 더 채웁니다.
모모 사피엔스는, 모모가 사랑하는 영화들이 우리에게 제시해준 테마를 화두로 삼아,
관련 전문가들이 모모의 관객들을 지성과 교양의 정원으로 초대하는,
모모의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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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사피엔스 10월 프로그램
<전유, 탈전유, 재전유: 해러웨이와 함께 생각하는 젠더폭력과 그 후의 문제들>
10.27(일) 15:00
황희선 선생님( <해러웨이 선언문> 역자)
강연 내용
도나 해러웨이는 서구의 6~70년대를 뜨겁게 만들었던 래디컬 페미니즘이 한 시대를 마감할 무렵,
탈식민주의적 비판 및 포스트모더니즘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사이보그 페미니즘'으로 알려진 새로운 이론을 전개했습니다.
종합될 수 없는 모순에도 불구하고 연대할 것을 주장하며
축복도 저주도 아닌 방식으로 차이를 긍정하는 해러웨이의 사유는
최근 한국 페미니즘을 주름잡았던 미투, 탈코, 파업을 비롯한 직접행동 실천에도 시사점을 던져 줄 수 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사이보그 선언> (1985)을 중심에 두고, 함께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을 함께 짚어 보고자 합니다.
강연자 소개
서울대학교와 런던정경대학에서 생물학과 사회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토종 작물과 사람들이 맺는 다종적 역사와 관계를 주제로 박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3~2011년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동료들과 인문학 공부를 하며 강의를 했고,
2015년 이후로는 텃밭에서 씨앗받는 농사를 하고 화초를 기르면서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연구 주제와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세라 허디의 <어머니의 탄생>,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가능성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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