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사피엔스
공지 | 모모 사피엔스 12월 프로그램 안내
모모 사피엔스
:영화가 묻고 지성이 답하다
모모에게 영화는, 사방이 닫힌 방이 아니라 밖으로 열린 창입니다.
영화라는 창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더 배우고 인생을 더 채웁니다.
모모 사피엔스는, 모모가 사랑하는 영화들이 우리에게 제시해준 테마를 화두로 삼아,
관련 전문가들이 모모의 관객들을 지성과 교양의 정원으로 초대하는,
모모의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12월 프로그램 소개
<신화가 된 화가, 반 고흐>
진중권 교수
12.29(일) 15:00
강연소개
예술과 광기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견해는 멀리 플라톤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고대의 철학자는 시작(詩作)은 뮤즈로부터 받는 비합리적 영감의 산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견해는 그 후 오랫동안 자취를 감추었다가 18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창작을 이끄는 이 비합리적인 힘은 세기말에 이르러 '영감'에서 '광기'로 그 이름을 바꾸기에 이른다.
몇몇 지식인들만이 얘기하던 이 새로운 신화는 고흐라는 인물을 만나 일반대중들에게까지 확산되기 시작한다.
이 신화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던지 오늘날까지도 고흐는 대중들의 머릿속에 여전히 예술가의 전형으로 남아 있다.
생전에 그림을 그리다가 미쳐버린 르네상스의 화가 반 데르 고에스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사실 고흐 자신도 한때 창작과 광기의 관계에 흥미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고흐의 작품은 정말로 그의 광기의 산물이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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